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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죽기살기로 싸우고 있는데…."
그렇다면 진짜 로이스터 감독에게 감독직 제의가 간 것일까. 먼저 롯데다. 롯데는 현재 5위를 차지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있다. 초보 이종운 감독이 시즌 초중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현재는 어수선했던 팀을 많이 안정시킨 상황.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이 컴백 의사를 밝히면, 자연스럽게 1순위로 엮이는 구단이 롯데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현장은 죽기살기로 싸우고 있는데, 롯데 감독 출신 인사가 시즌 중 그런 발언을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단장은 "우리는 로이스터 감독과 현재 어떤 관계도 맺은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 외 다른 구단에서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전력에 비해 성적이 시원치 않은 구단이 로이스터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2~3개 구단으로 압축된다. 이 중 A 구단 관계자는 "어이가 없는 일이다"고 말하며 "어떤 의도로 그런 발언을 한 지 모르겠지만 우리 구단은 로이스터 감독과 연관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도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이다. 내가 아는 선에서는 어떤 구단도 로이스터 감독에게 감독직 제의를 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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