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싸움은 끝나지 않은 것일까.
NC가 최근 4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있는 반면 삼성은 9월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엔 5할 정도의 승부를 하고 있어 NC는 기대, 삼성은 걱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피가로가 어깨 피로로 인해 빠져 있는 것이 아쉽다. 피가로 대신 선발로 나서는 정인욱이 아직은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불펜진도 안지만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이 문제점이다. 안지만이 부진할 때엔 손을 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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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5게임차를 줄여서 역전하기란 쉽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경기수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이 15일 현재 14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NC는 15경기를 해야 한다.
삼성이 남은 경기서 7승7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고 가정하면 86승58패로 승률 5할9푼7리를 기록한다. NC가 이를 뛰어넘으려면 남은 15경기에서 10승5패를 해야한다. 9승만 해도 승률이 5할9푼1리가 된다. 10승을 해야 5할9푼9리로 삼성을 앞서게 된다.
결국 삼성이 남은 경기서 부진에 빠지고 NC가 큰 상승세를 보여야 역전이 가능하다. 삼성은 잘터지는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로 올시즌 월별 승률에서 5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위기라고 생각될 때마다 삼성은 연승으로 돌파하는 힘을 보여줬다.
시즌 막판 5위 싸움이 한창인데 팬들의 시선이 1,2위 싸움에도 옮겨질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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