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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의 9월 타격이 매섭다. 시즌 18호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 3안타 2타점(3득점)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 12번째 한 경기 3안타 경기를 했다. 9월에만 3번째 3안타 경기다. 또 4경기 연속 안타 및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달렸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에 기록했던 22홈런이다. 그의 9월 타격감을 감안한다면 남은 21경기에서 시즌 20홈런을 넘어 커리어 하이에도 도전할 수 있다.
추신수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로 출루, 애드리안 벨트레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회에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수 땅볼로 물너났다.
추신수는 이날 3안타 1볼넷으로 총 4차례 출루했다. '출루 기계' 다웠다. 추신수는 9월에만 타율 3할5푼9리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럽게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18홈런 67타점)까지 올라갔다. 2할6푼이 코앞이다. 또 출루율도 3할5푼7리, 장타율도 4할4푼3리다. 덩달아 OPS(출루율+장타율)도 7할9푼9리로 8할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텍사스는 이날 홈런 4방을 포함 장단 12안타로 12대4 대승을 거뒀다. 텍사스 선발 투수 치치 곤잘레스가 5⅓이닝 3실점(1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2위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텍사스는 15일부터 휴스턴과 홈 4연전을 갖는다. 지구 1위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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