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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창원 마산야구장까지 방문했다. 두산 간판 타자 김현수(27)를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김현수는 스윙 한 번 마음껏 휘두르지 못했다.
김현수는 이날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C 선발은 사이드암 이태양이었다. 1회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 볼만 3개 연달아 들어왔다. 1루가 비었기 때문에 상대 배터리는 무리하게 승부하지 않았다. 4구째가 돼서야 첫 스트라이크. 김현수가 참았다. 이후 5구째 또 한번 볼이 들어오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3회와 5회는 연거푸 몸에 맞는 공이었다. 3회 2사 1루, 김현수는 볼카운트 1B에서 몸쪽 공에 팔꿈치 보호대에 맞았다. 5회 때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오른 엉덩이에 공이 날아왔다. 방송 중계화면은 그 때마다 스카우트의 표정을 잡았다. '어이구.'' 이태양이 너무하다(?)는 표정이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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