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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8회 1사 1,3루에서 이호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득점에 성공한 김종호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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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한화를 5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다.
NC는 18일 대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8회 터진 이호준의 결승타로 2대1, 신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대전에서 6연패를 당한 NC는 약 1년 만에 승리를 따냈고 시즌 61승2무44패가 됐다. 반면 13일 목동 넥센전부터 5경기째 내리 패한 한화는 52승54패로 승패 마진이 -2가 됐다.
이태양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만 했다. 0-0이던 1회 2사 후 김경언에게 맞은 우월 솔로포가 유일한 실점이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박수를 받기 충분한 투구였다. 8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 없이 몸에 맞는 공만 1개 있었고 삼진은 7개 솎아냈다. 한화 우타자를 상대로 직구는 몸쪽으로, 커브는 바깥쪽으로 던지며 출루 자체를 차단했다.
타석에서는 이호준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한화 선발 탈보트를 맞아 6회까지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네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안타를 때렸다. 1-1로 맞선 8회 1사 1,3루의 찬스. 한화 배터리는 병살타를 의식해 몸쪽 승부를 펼쳤다. 먹히는 타구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베테랑 이호준은 역시나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 탈보트의 2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지난 11일 2군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뒤 단 이틀만 쉬고 1군 복귀전을 치른 탈보트는 최악의 조건에도 잘 던졌다. 7⅓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야수들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한화는 7회 무사 1,2루에서 김태균이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 아팠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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