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목표 달성, 이제는 타점."
kt 위즈 김상현의 영양가 만점 홈런포가 터졌다.
김상현은 1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6-3으로 앞서던 2회말 1사 1루 찬스서 확실한 승기를 가져오는 쐐기 투런포를 때려냈다. 김상현은 롯데 투수 김승회의 한가운데 공을 힘있게 밀었고, 미사일처럼 날아간 타구는 위즈파크 우측 파울 폴대 안으로 들어와 관중석을 직격했다. 어마어마한 힘이 느껴진 홈런. 5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정복한 김상현은 이날 21호 홈런을 때려내며 30홈런 고지를 향해 달려나가게 됐다. 특히, 1회초 상대에 홈런 2방으로 3점을 줬다. 1회말 대거 6득점 했지만 kt 선수들이 잘했다기 보다는 롯데 선발 이재곤이 스스로 무너진 탓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김상현의 홈런포는 롯데 선수들에게 kt의 힘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김상현은 경기 후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찬스 때 해결하려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20개 홈런을 넘겼다. 20홈런 80타점이 목표였는데, 홈런을 넘겼으니 타점을 더 많이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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