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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KIA 브렛필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역전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최근 팀에 합류한 에반 믹이 필에게 물을 들이붓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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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팀' KIA가 또 한 번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를 끊었다.
KIA는 7일 광주 kt전에서 연장 10회말 나온 상대 실책 덕분에 6대5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10회말 2사 후 백용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대타 윤완주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신종길의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김상현(kt)이 한 번에 잡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백용환이 홈을 밟았다. 3연패에서 탈출한 KIA의 시즌 8호 끝내기 승. 이날 승리로 KIA는 48승50패가 됐다. kt는 32승67패다.
양 팀은 1회와 3회에 나란히 점수를 주고 받았다. 먼저 kt가 1회 선두 타자 오정복이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의 직구를 받아 쳐 좌월 홈런을 기록했다. 창단 이후 첫 선두 타자 홈런. 하지만 KIA가 1회말 1사 3루에서 필의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3회초 kt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무사 2,3루에서 오정복의 안타, 이대형의 땅볼로 2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는 3회말 1사 2,3루에서 4번 이범호가 좌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5회말 이번에는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필이 2루타를 폭발했다. 7회에도 한 점을 뽑으며 KIA는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그러나 윤석민이 8회 등판해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 들었다.
KIA 선발 스틴슨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윤석민의 '불쇼'로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kt 선발 옥스프링도 7이닝 동안 5실점(4자책)하며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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