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이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7일 포항 SK전에서 17대4 대승을 거뒀다. 선발 윤성환이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에 성공했고 전날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1번 구자욱이 5타수 4안타 4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61승38패가 됐고 2연패를 당한 SK는 47승2무47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은 1회 무사 만루에서 4번 최형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5번 박석민도 우월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삼성은 2회 1사 만루에서도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이승엽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승엽은 5회 1사 1,2루에서 박민호를 상대로 시즌 21호 홈런을 폭발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경기 연속 대포.
SK는 4회 최정이 윤성환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7회에는 정상호가 역시 윤성환으로부터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하지만 투수들이 19안타를 얻어맞고 17점이나 내주며 백기를 들었다. 선발 세든이 2이닝 6피안타 4볼넷 7실점으로 무너진 게 컸다.
삼성은 시즌 14번째 선발전원안타를 작성했다. 나바로(3타수 1안타 2타점)는 11경기 연속 타점으로 장종훈, 이승엽과 함께 연속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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