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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5선발 박종훈이 생애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승리를 안았다.
1회말을 15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처리한 박종훈은 2회 선두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진영을 2루수 땅볼, 양석환과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종훈은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4회에는 서상우 박용택 정성훈을 상대로 10개의 공을 던져 가볍게 틀어막았다.
5회에는 선두 이진영을 3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양석환을 133㎞짜리 직구로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어 오지환의 볼넷과 도루로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유강남을 131㎞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한 박종훈은 7회 실점 위기를 또다시 벗어났다. 1사후 이진영에게 우전안타, 양석환에게 좌익수쪽 2루타를 얻어맞고 2,3루에 몰린 뒤 오지환과 대타 문선재를 잇달아 헛스윙 삼진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박종훈은 "긴이닝을 던지기보다 매이닝 최선을 다해 막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싱커와 커브 제구가 잘돼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수월하게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팀 사정이 좋지 않은데 앞으로도 선발이든 중간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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