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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봉(중근) 뿐이었다. 졌다면 이번 시즌 어려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7-23 16:31 | 최종수정 2015-07-23 16:31


2015 프로야구 LG와 넥센의 주중 3연전 두번째 경기가 22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 낸 봉중근이 포수 최경철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07.22/

"그 상황에선 봉중근 뿐이었다. 졌다면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LG 트윈스 클로즈 봉중근(35)은 22일 잠실 넥센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웃카운트 6개를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LG가 5대3으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LG는 승률 5할에 승패 마진이 '-10'으로 돌아왔다.

봉중근은 5-3으로 리드한 8회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은 바로 대타 박헌도를 내보냈다. 봉중근은 초구로 박헌도를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봉중근은 9회에도 등판, 1사에 고종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 김지수를 우익수 뜬공,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2점차 리드를 지켰다. 봉중근은 경기 후 "그동안 많이 안 던졌던 투심을 구사했는데 잘 통했다. 포기하지 않고 남은 경기를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23일 "봉중근 말고는 당시 준비시킨 선수가 없었다. 그 상황을 막아줄 선수는 봉중근 뿐이었다. 잘 던졌다"면서 "만약 어제 넥센에 졌다면 이번 시즌을 포기했어야 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22일 1군 콜업된 셋업맨 이동현은 아직 경기력이 만족할 수준까지 올라오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양 감독이 이동현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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