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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휴식이 반가울 수 없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좋게 마무리 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잡아내고도 내리 2패를 했다. 0대11, 0대3 완패. 조 감독은 16일 3차전 경기 후 "선수들의 힘이 빠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럴수밖에 없다. kt 대부분 선수들은 풀타임 소화가 처음이거나 오랜만이다. 전반기 중반부터 맹활약해준 박기혁-박경수 키스톤콤비도 이름값은 있는 선수들이지만 최근 몇년 간 백업으로만 활약하며 풀타임 소화를 하지 못했다. 이 베테랑 선수들도 그런데, 다른 젊은 선수들이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시즌 중 체력, 페이스 조절 방법은 경험에서 우러나온다고 한다.
kt는 새 외국인 투수 저마노가 데뷔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찾았다. 이제 선발 로테이션도 안정됐고, 불펜진도 힘이 생겼다. 타선도 휴식을 취한다면 다시 살아날 확률이 크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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