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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2회 한화 권용관이 롯데 레일리의 볼에 머리를 맞았다. 김성근 감독이 항의하며 레일리가 퇴장을 당했다. 고의성이 없는 투구도 머리에 맞으면 투수는 바로 퇴장을 당한다. 청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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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레일리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투구 도중 한화 권용관의 헬멧을 맞히는 바람에 퇴장 당했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2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시킨 레일리는 무사 주자 1루 상태에서 권용관을 상대했다. 이후 4구째 던진 직구가 권용관의 머리로 향했고 헬맷을 스쳤다.
처음에는 우효동 구심이 퇴장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김성근 한화 감독이 나와 '헤드샷이니 퇴장이 아니냐'라는 내용의 항의를 했다. 이후 심판진은 논의 끝에 레일리의 퇴장을 결정했다. 롯데 이종운 감독도 걸어나와 항의를 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롯데는 곧바로 홍성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레일리의 퇴장은 시즌 11번째며 선수로서는 9번째다. 헤드샷 5번째 퇴장이다.
한편 KBO는 2014년부터 머리에 맞는 사구가 직구일 경우 무조건 퇴장조치 하도록 규정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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