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오현근의 등번호가 8번으로 바뀌었다.
롯데는 2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오현근에게 새로운 등번호와 유니폼을 선물했다. 신고선수 출신 오현근은 123번 등번호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최근 이종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1군에 올라왔고, 손아섭이 부상으로 재활군에 간 틈을 타 주전 우익수로 활약중이다.
멋진 8번 등번호를 받기까지 사연이 있었다. 원래 8번은 전준우가 오래 사용해 익숙한 번호인데 전준우가 군에 입대한 후 외야수 조홍석이 8번을 달고 있었다. 그런데 조홍석이 지난 9일 깜짝 군입대를 했다. 대졸 선수로 급히 병역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야 자원들이 어느정도 확보된 상황이라 현역으로 입대를 했다. 그렇게 8번이 비었다.
한편, 오현근은 이날 경기 8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리고 9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신인 김대륙도 113번의 등번호 대신 곧 42번으로 바꿀 예정이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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