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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루키 크리스 헤스턴이 경기를 마치고, 포수 버스터 포지와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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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루키 크리스 헤스턴(27)이 메이저리그 올 시즌 첫 노히터의 주인공이 됐다.
헤스턴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무안타 3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대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노히터 게임이었다. 루키인 헤스턴은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클레이 벅홀츠 이후 8년만에 노히터를 달성한 신인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13번째 선발등판만에 거둔 대기록이다. 헤스턴은 지난해 9월 빅리그로 올라와 3경기(1경기 선발)에 나섰다. 올 시즌은 선발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이날까지 12경기에 모두 선발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중이다.
헤스턴은 이날 몸에 맞는 볼 3개만을 내줬을 뿐,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오던 헤스턴은 4회말 1사 후 루벤 테하다에게 첫 사구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루카스 두다까지 맞혀 1사 1,2루 위기를 맞은 헤스턴은 마이클 커다이어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헤스턴은 이후 차근차근 타자들을 잡아갔다. 9회말 선두타자 앤서니 렉커를 초구에 맞혔지만, 흔들림 없이 나머지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노히터 게임을 완성시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헤스턴의 노히터로 4년 연속 노히터 투수를 배출시키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2012년 맷 케인(퍼펙트게임)을 시작으로 2013년과 지난해 팀 린스컴이 2년 연속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고, 올해 루키 헤스턴이 그 뒤를 이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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