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같은 1군 데뷔전, 그것도 승리투수가 됐다. NC 다이노스에 새로운 잠수함 투수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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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박진우는 2013년 신고선수(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해 3년차 시즌에 처음 1군 무대로 올라왔다. 이날이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된 날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진 탓에 왼손 중간계투요원 손정욱이 선발등판했고, 손정욱이 초반에 실점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기회가 왔다.
3회말 손정욱이 이범호에게 투런홈런을 맞자 마운드에 올라온 박진우는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박진우의 호투는 7-4 리드를 9회초까지 유지하는데 디딤돌이 됐다.
이어 "오늘 승리로 우리 팀이 월간 최다승을 거뒀는데, 승리투수가 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팀이 원할 때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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