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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4연승을 내달리며 4위를 지켰다.
SK 선발 밴와트는 6⅔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째를 안았다. SK는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찬스를 번번이 무산시키며 9이닝 동안 10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넥센은 3회초 2사후 이택근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SK가 이어진 3회말 이명기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넥센은 5회 2사 2루서 9번 박동원이 밴와트의 144㎞짜리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선발 밴헤켄이 에이스답게 좋은 피칭과 위기관리로 중심을 잡아줬다. 오늘 밴헤켄의 모습을 보고 팀투수들도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공격에서는 박동원의 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주 어려운 일정이 팀의 위기가 될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상황을 잘 인지하고 경기를 잘 해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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