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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두산에 패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2회말 김재환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서 김재호의 중전적시타로 먼저 1점을 냈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3회초 2사 1루서 앤드류 브라운이 유희관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두산은 4회말 1사 2,3루서 정수빈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2-3으로 뒤진 5회말 상대의 폭투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용희 감독은 경기 후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종훈이가 제구력이 부족해 쉽게 주자를 내보낸 것이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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