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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타가 뭐길래' 한화 선수들, 경기 못뛸 뻔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5-22 18:36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한화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SK가 한화에 시리즈 2승을 기록중이다. 1회 1사 3루에서 김경언이 SK 고효준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김경언.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5.21

한화 이글스 주요 선수들이 하마터면 제 시간에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해 경기를 치르지 못할 뻔 했다.

한화는 22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방문했다. 하지만 경기 전 훈련에서 주축 선수들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다.

또 특타였다. 김경언 최진행 김회성 조인성 권용관 강경학이 오후 2시20분부터 인근 경희대 운동장에서 특타를 했다. 김성근 감독도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함께 떠났다.

문제는 경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간이 지나서도 이 선수들이 위즈파크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 보통 오후 5시30분 라인업이 발표되고 원정팀 훈련이 마무리 된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선수들은 이 시간에 밥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준비한다. 그런데 오후 6시가 다 되서도 김 감독과 선수들은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장 인근 교통 체증 때문이었다. 다행히 선수들은 6시5분경 덕아웃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허겁지겁 밥을 먹고 몸을 푼 뒤 경기에 나섰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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