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국인타자 스나이더가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1군복귀 첫 경기인 롯데전에서 시즌 1호홈런을 포함해 3루타, 단타까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3일 경기까지 이틀 연속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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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외국인타자 스나이더.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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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는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좋았던 내 스윙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안좋은 기억은 잊으려 한다. 좋았던 스윙만 생각하고 있다. 2군에 가선 부담감이 없었다. 나만의 루틴에 집중했다. 훈련에 집중하다보니 나은 스윙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또 "2군에서 스윙찾기 노력을 하는데 허문회 타격코치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전날(12일) 사이클링 히트(2루타만 빠짐)는 의식을 하고 있었고, 노력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내게 있어 첫번째 목표는 출루"라고 밝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스나이더가 한국에서 성공을 하면 좋겠다. 감독이 2군행을 지시 했을 때 외국인선수들은 보통 2가지 모습을 보인다. 열심히 하는 쪽과 만세를 부르고 주저앉는 경우다. 스나이더는 전자다. 성격이 좋고, 성실한 친구"라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배팅에 있어서도 2군을 다녀온 뒤 스윙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부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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