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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비가 나왔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명품 디펜스였다.
그리고 이어진 넥센의 7회말 공격. 선두타자 김하성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이 강지광 고종욱 김지수로 이어졌다. 6-8로 추격한 넥센.
두산은 선발 유희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가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의 상황. 최대 승부처였다.
이 타구가 빠졌다면, 동점이 되면서 다시 넥센에게 최소 1사 1, 2루의 찬스가 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재호의 완벽한 수비로 두산은 만루의 위기를 그대로 벗어났다. 사실상 승부를 가른 명품 수비였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