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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넥센 주전 유격수로 혜성같이 나타난 김하성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희관의 주무기 120㎞ 싱커를 그대로 스윙, 비거리 120m의 가운데 펜스를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시즌 2호 홈런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이 잘해주고 있다. 의외의 펀치력도 겸비한 선수"라고 했다.
넥센은 강정호를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냈다. 극심한 공백이 예상됐지만,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스나이더가 부진한 가운데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서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