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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화력을 뿜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반면 SK는 5선발 경쟁중인 백인식이 3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6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이어 등판한 또다른 5선발 후보 고효준도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하며 불안감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SK는 2회초 선두 브라운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는 3회말 홈런 3개를 포함한 안타 5개를 집중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1루서 아두치가 백인식으로부터 좌중간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계속된 1사후 손아섭의 솔로홈런이 이어졌고 박종윤이 1사 1루서 우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5회 강동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롯데는 6회에도 황재균과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7-1로 도망갔다. 8회에는 1사 2루서 하준호가 우월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