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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애매한 개념, 완전히 없애겠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포터즈의 개념. 일단 프로축구처럼 롯데 자이언츠 공식 서포터즈는 없다. 그런데 매년 '서포터즈 야구대회'는 개최해왔다. 보통 선수 개인 팬클럽 회장, 인터넷 팬카페 임원 등이 구단 내부에서 서포터즈로 분류돼왔다. 롯데는 "팬 참관단 투어의 명맥은 꼭 잇고 싶었다. 그래서 일부 팬들을 초청하는 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다양한 팬들과 친목이 있는 간부급 회원에게 인원 추천을 부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에 대해 "솔직히 야구단에 처음 와 야구단에도 축구처럼 서포터즈가 공식적으로 있는줄 알았다. 그래서 행사 OK 사인을 냈다. 그런데 이번 일이 발생하고 보니 야구는 상황이 다르더라. 정말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애매한 서포터즈라는 개념을 완전히 없앨 것을 검토중이다. 팬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하다"라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