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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의 반응은 '놀랍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피츠버그는 이미 내야 수비가 탄탄하게 짜여져 있는 상황이다. 강정호가 나설 수 있는 유격수와 3루수 그리고 2루수 자리에 이미 수비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유격수 조디 머서, 2루수 닐 워커, 3루수 조시 해리슨 등이 버티고 있다. 백업 유격수 션 로드리게스도 있다.
그런데도 피츠버그가 경쟁 구단을 물리치고 강정호 영입에 나선 이유는 뭘까.
ESPN은 강정호의 파워가 매력적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강정호는 올해 유격수를 보면서 40홈런을 쳤다. 아무리 올해 국내야구에 타고투저 현상이 심했고 한국과 미국 야구의 수준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40홈런은 절대 무시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닌 것이다.
강정호는 앞으로 30일 동안 피츠버그와 단독으로 연봉 계약 협상을 하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