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에게 최고액을 써낸 구단이 밝혀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에 비집고 들어갈 틈은 있을까.
|
피츠버그 내야진은 어떨까.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현재 피츠버그 내야진은 어느 정도 구성이 완료됐다. 주전 유격수로는 빅리그 3년차 조디 머서가 있다. 머서는 올해 149경기서 타율 2할5푼5리(506타수 129안타) 12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백업 유격수 션 로드리게스를 영입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탬파베이서 올시즌 96경기서 타율 2할1푼1리(237타수 50안타) 12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결국 강정호는 머서와 경쟁을 펼쳐 이기거나, 내야 백업으로 남아야 하는 처지다. 험난한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피츠버그는 일단 장타력을 가진 강정호를 다목적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한국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중이다. 2012년 말 LA 다저스 류현진(2573만7737달러33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포스팅 금액을 입찰받았다. 최고액을 써낸 구단이 피츠버그로 밝혀지면서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