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넌트레이스 때 이미 관중이 늘어난 걸 체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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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창단 초기만 해도 홈팬보다 원정팬들이 많은 팀이었다. 원정팀 응원석인 1루측 관중이 더 많았던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1루측 관중석을 넘어 3루측까지 넘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넥센의 고정팬들도 확보됐다. 호쾌한 타격쇼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강팀으로 발돋움한 넥센에는 분명 흥행요소가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3루측 관중석은 핑크색 막대풍선의 물결이었다. 과거처럼 원정팬들의 침범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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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4차전이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건 또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염 감독은 "올시즌 팬들의 응원을 많이 느꼈다.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잠실에서도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내야라도 꽉 채워주시면, 선수들이 힘내서 잘 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