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은 유희관이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유희관.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10.08
"내 승리보다 팀 승리 늘었으면..."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12번째 승리를 따냈다. 유희관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12번째 승리를 따냈다. 투구수는 94개.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직구 최고구속은 평상시 그답게 134km에 그쳤지만 홈플레이트 양 끝을 찌르는 절묘한 코너워크로 KIA 타자들을 압도했다.
유희관은 경기 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12승을 거뒀지만 남은 경기 내 승리보다 팀 승리가 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