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5⅓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승을 기록하던 밴헤켄은 20승 고지 정복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밴헤켄은 남은 시즌 적어도 2번의 선발 등판 기회는 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잘 처리한 밴헤켄은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 연속 2피안타에 3루수 실책까지 겹치며 3실점 했고, 3회에도 이병규(9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에도 2안타를 허용했지만 어렵게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긴 밴헤켄은 결국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최경철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정성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다시 한 번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은 장시환이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장시환이 추가 실점을 막아 밴헤켄의 실점은 5점에서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