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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롯데-NC전 서스펜디드 선언, 역대 7번째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8-05 20:51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4 프로야구 경기가 5일 부산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1루 3루쪽 홈뒤 조명탑이 갑자기 꺼졌다. 경기가 중단된 후 선수들이 모두 덕아웃으로 철수한 가운데 하염없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8.05/

5일 사직 롯데-NC전이 조명탑 정전 문제로 서스펜디드(일시 정지) 처리됐다. 역대 7번째다.

조명탑 하나의 전원이 통째로 나가는 바람에 중단됐다. 오후 7시55분쯤 5회초 2사 1루 NC 김종호 타석 때 3루쪽 뒷편 조명탑 전원이 나가면서 그라운드가 어두워졌다. 심판진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고압차단기에 문제가 생겼다. 그 부품 교체 작업을 했다. 하지만 그래도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또 다른 원인을 찾았다. 정전 이후 30분 이상이 지나도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다시 조명탑에 불을 붙이는게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김병주 주심이 양 구단 감독을 불러 상황을 설명했다. 서스펜디드 경기 선언은 오후 8시45분 내렸다. 대신 대회 규정에따라 일시정지 경기는 6일 오후 4시에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입장권은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과거 서스펜디드 경기는 6번 있었다. 마지막은 2011년 4월 16일 대구 삼성-두산전이었다. 조명시설 문제가 2번 있었다.

두 구단은 투수진 운영에 양 쪽 구단이 일단 그대로 올려야 한다. 상황을 그대로 옮겨서 남은 이닝을 끝내야 한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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