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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 "승리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4-07-12 23:19


KIA와 롯데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연장 12회말 1사 2루 KIA 박준태의 우전안타때 롯데 우익수 손아섭의 악송구를 틈타 김민우가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며 경기가 종료되고 있다. 포수 최준석이 태그를 해봤으나 이미 늦은 후 였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12/

KIA 타이거즈가 연장 12회까지가는 접전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우익수 손아섭의 시즌 1호 끝내기 실책이 있었다.

KIA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2회말 1사 2루에서 박준태의 우전안타에 이어 손아섭의 송구실책으로 2루 주자 김민우가 홈을 밟아 5대4 승리를 거뒀다.

KIA는 1회 먼저 3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롯데가 4회 박종윤의 적시타와 신본기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다시 6회에 박기남의 적시타로 4-3을 만들었으나 8회초 롯데가 히메네스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따라붙었다. 이후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5시간3분의 승부는 결국 KIA가 웃으며 끝났다.

이날 승리에 대해 KIA 선동열 감독은 "승리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며 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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