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7점차를 뒤집으며 두산 베어스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그러나 두산은 방심했고 한화는 그 빈틈을 뚫었다.
4회초 피에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한 한화는 5회초 정근우의 2타점 안타로 3-7로 쫓았다. 니퍼트가 강판된 뒤 7회초 두산의 불펜진을 두들겼다.
두산은 급히 정재훈을 올렸지만 한화의 타선은 식지 않았다. 1사 1,2루서 피에의 우중간 안타로 7-7 동점을 만들고 송광민의 우측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상훈의 우중간 안타까지 이어지며 7회초에만 7점을 뽑아 10-7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1점을 만회한 뒤 2사 만루의 찬스까지 만들었지만 김재호가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더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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