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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발 데니스 홀튼의 호투와 1회초 터진 나지완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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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튼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4-0으로 앞선 2회말에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태균과 후속 피에의 연속 안타로 된 무사 1, 2루에서 5번 최진행에게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았다.이어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송광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째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홀튼은 1사 2루 위기를 추가 실점없이 막아낸 뒤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하지만 5-1로 앞선 4회 1사 후 다시 최진행에게 우월 1점홈런을 내줘 이날 3점째를 내줬다. 이후 홀튼은 7회 2사까지 1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홀튼은 이 경기 후 "초반에 점수를 뽑아주고 호수비를 해준 야수들 덕분에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특히 포수 차일목의 리드가 좋아 요구하는 대로 최선을 다해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