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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부분은 감독 책임이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끝까지 선수를 감싸안았다. 김 감독은 실책 장면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감독이 책임질 부분"이라며 "선수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을 더 했을 것이다. 5차전까지 간다고 했기 때문에, 안된 부분을 잘 보완해서 내일 경기부터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규(7번)의 투런포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타선이 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는 "타선의 부진은 걱정했던 부분이다. 남은 경기에서는 점점 잘 풀릴 것으로 본다"며 "타순 조정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린다고 했는데 그렇게 못했다. 반성하고 다음 경기는 재밌게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