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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기태 감독이 가장 고민한 타순은 2번, 그리고 가장 고민한 포지션은 2루였다.
결국, 플레이오프라고 해서 소극적으로 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결과다. 2번에 작전수행이 좋은 선수보다는 결정타를 날려줄 수 있는 이병규를 배치함으로써 LG 만의 시원한 야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수비에서 가장 고민을 한 곳은 2루. 2루는 정규시즌 손주인의 안방이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더욱 공격적인 타순을 위해 손주인을 대신해 김용의를 2루에 투입하고 1루에 이병규(7번) 그리고 중견수 이대형 좌익수 박용택 라인을 가동할 생각도 해봤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