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콜로라도가 2년 연속 지구 최하위 성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팀을 이끈 월트 와이스(50) 감독과의 계약을 3년 연장했다.
특히 콜로라도는 시즌 마지막 46경기에서 22승24패를 기록하며 2014시즌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더불어 구단 수뇌부는 전력의 핵심선수들이 건재한 데다 와이스 감독이 2년째를 맞이해 한층 더 안정적인 지도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재신임을 받은 와이스 감독의 첫 번째 임무는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난 단테 비셰트 타격코치를 대신할 새 코치를 찾는 일이다. 이외의 코칭스태프는 올해와 변함없이 2014시즌을 치르게 된다.
지난 1988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았던 와이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14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 2할5푼8리, 25홈런, 386타점을 기록했다. 1994년부터 4시즌 동안 콜로라도에서 유격수로 뛰기도 한 와이스 감독은 2000년 애틀랜타에서 뛴 뒤 은퇴했다. 이어 2002년부터 6년간 콜로라도의 특별고문으로 활동하며 팀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