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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정전사태, ALCS 3차전 17분간 경기 중단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10-16 09:05




메이저리그에서 정전사태로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그것도 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체면을 구겼다.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이 한창이던 2회말 갑자기 구장은 어둠에 휩싸였다.

2회말이 시작되기 전 정전으로 인해 17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고 말았다. 전광판을 포함해 코메리카파크 대부분의 조명이 꺼졌다. 전기는 금세 복구됐지만, 한 번 꺼진 구장 조명시설은 쉽사리 재가동되지 않았다. 결국 17분이나 경기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회말 등판하려던 보스턴 선발 존 래키는 어깨가 식는 걸 방지하기 위해 불펜으로 가 몸을 풀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측은 이에 대해 "인근 변전소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정전사고 발생 후 양팀에 신속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보스턴 선발 래키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해명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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