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선두 삼성을 이틀 연속 잡으며 막내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평균 145㎞의 직구를 자신있게 뿌리며 개인 통산 최다인 8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직구 외에도 체인지업과 투심, 슬라이더도 적절히 구사하며 삼성 강타선의 타이밍을 뺏었다. 5회 김상수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았다.
마운드에서 신예가 자신 있게 공을 던지자, 타선에서도 힘을 보탰다. 3회 1사 1,2루에서 모창민이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1-1의 상황에서 6회 조영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NC는 8회 삼성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했음에도 지석훈의 2루타로 추가점까지 내며 노성호의 승리를 확실히 지켜줬다.
창원=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