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타선의 두 젊은 기둥, 나성범과 권희동이 나란히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이에 질세라, 올해 입단한 '순수 신인' 권희동도 3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일찌감치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포였다. 지난 4월 13일 창원 SK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지 123일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권희동은 올해 프로에 입단한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중이다.
경기 후 둘은 나란히 "아홉수를 깬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웃어다. 나성범은 "주자가 3루에 있어 외야플라이를 쳐 홈으로 불러들인다는 생각으로 친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신인으로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장이 된 NC 김경문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이 큰 도움이 됐다. 투수들도 잘 던져줘다"고 말했다. 패장이 된 한화 김응용 감독은 "최근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청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