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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역전 3점 홈런. 이병규의 올시즌 3호 홈런이었다. 지난 14일과 15일 넥센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병규는 일주일도 되지 않는 기간에 홈런 3방을 몰아쳤다.
이병규는 덕아웃에서 양팔을 드는 세리머니를 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다음 타자 정성훈까지 쐐기 솔로포를 날리자 똑같은 세리머니로 축하해줬다. 이병규표 세리머니는 덕아웃을 뜨겁게 달궜다.
이병규는 최근 후배들에게 '즐기자'는 주문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 결과 후배들이 예전 같았으면 무너졌을 만한 위기 상황을 넘겨내고 있다. 어느새 6연숭, 2위 넥센과 승차를 없앴고 승률 6리차로 따라붙었다.
이병규는 "나 말고도 선수들 모두 노력해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휘두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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