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던 관중분과 함께 글러브를 뻗었는데 제 글러브에 들어와 있더라구요."
"신기록이 걸려있어서 외야로 자리를 잡았는데 밀어서 홈런을 칠 것 같아서 좌측으로 왔다"며 홈런공을 잡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했음을 밝힌 박씨는 "잠자리채나 그런 것이 잘 안보여서 관심이 적은가라고 생각했었다"고 했다. 공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었다. 옆자리 관중과 경쟁끝에 잡은 행운이다. 박씨는 "옆에 있던 다른 관중 분도 글러브를 뻗어서 누구 글러브에 들어갔는지 몰랐다. 나중에 보니 내 글러브에 있더라"고 했다.
아직 352호 홈런공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생각한적이 없다고. 삼성측은 홈런공을 기증할 경우 보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