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2)는 승수에 비해 안타를 많이 맞는 편이다. 평균자책점도 나쁘다. 지난 31일까지 4.71이었다. 그런데 7승(1패)으로 다승 선두다.
하지만 배영수는 베테랑의 노련함을 보여주었다. 초반에 크게 흔들렸지만 1회와 2회 1점씩을 내주는데 그쳤다. 배영수는 1회 강민호에게 빗맞은 안타로 선제점을 내줬다. 2회에는 박준서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6회 무사 1,2루 위기에선 롯데의 번트 작전 실패에 이은 병살타 처리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배영수는 이번 시즌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만루 홈런 두 방을 맞고 무너졌다. 하지만 이후 7연승을 달렸다. 타자들의 도움도 받았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