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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이명우, 최대성. 이 세 사람이 없었다면 2012 시즌 롯데는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었을까.
그렇다면 이들이 불펜투수로서 연봉 1억원 돌파의 신화를 쓸 수 있을까. 일단 김성배와 이명우는 가능성이 높다. 김성배의 지난시즌 연봉은 5000만원이었다. 이명우는 500만원이 적은 4500만원. 분위기상 100% 이상의 인상율을 기대해볼 만 하다. 지난해 5500만원을 받았던 고원준이 9승을 올리고 100% 인상된 1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최대성이다. 최대성의 성적은 나무랄데 없다. 하지만 올해 연봉이 3000만원이었다. 1억원을 찍으려면 200% 이상의 인상율을 기록해야 한다. 액수로는 1억원을 줘도 아깝지 않은 투수지만 구단 자체적으로 연봉 책정의 원칙이 있기 때문에 1억원 고지에 한 번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