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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연봉은 보전해드린다."
보통 구단이 계약기간을 무시하고 감독을 경질할 경우 연봉을 보전해주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감독이 스스로 자진 사퇴를 할 경우에는 남은 연봉을 줄 필요가 없다. 스스로 떠날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진 사퇴를 했다는 양 감독도 남은 계약기간의 연봉 2억원을 받을 일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롯데는 "감독님의 남은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뒤가 안맞는 일이다. 롯데 관계자는 "성적이 부진해 경질된 것이 아니다. 감독님께서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연봉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