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1 롯데=2위 싸움이 혼란스러워졌다. SK가 반 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기선은 롯데가 제압했다.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종윤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SK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6회 1차 승부처였다. 롯데는 호투하던 선발 고원준이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하자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최 정의 잘 맞은 타구. 하지만 롯데 박종윤의 환상적인 수비가 있었다. 1점을 내줬지만, 힘은 균형은 이어졌다. 7회에도 김주찬의 환상적인 송구로 김강민이 홈에서 비명횡사했다. 하지만 SK는 강했다.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재상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 선발 송은범은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