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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율 최다 세이브 타이' 롯데, 한화에 설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2-09-07 21:28


롯데 5-2 한화=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내야수 정 훈은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한화에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 흔들린 한화 선발 김혁민을 제대로 공략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0km 초반대에 그쳤고 제구도 엉망이었다. 1회 김주찬의 우중간 3루타와 손아섭의 땅볼로 손쉽게 2점을 선취했다. 2회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돼 선발출전한 정 훈이 백스크린을 넘기는 대형 투런포를 터뜨렸다. 한화도 반격을 시도했다. 4회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인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신예 오준혁과 한상훈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 한화 타선은 안정을 찾은 송승준과 7회부터 이어나온 롯데 불펜투수들을 더이상 공략하지 못해고 패배를 맛봐야 했다.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송승준은 시즌 7승째를 따내며 10승 전망을 밝게했다. 마무리 김사율은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31세이브를 기록, 오승환 이 부문 공동선두를 달리게 됐다. 94년 박동희가 세운 구단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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