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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지긋지긋한 두산 선발 이용찬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삼성 4번 타자 박석민이 결승 투런 홈런을 쳤다. 조동찬도 쐐기 3점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치면서 장단 20안타로 11득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은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선두 삼성은 58승41패2무로 2위 롯데(52승45패4무) 보다 승차로 5경기 앞서 나갔다.
승장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잘 던져주었고 타자들이 초반 대량 득점을 해주면서 쉽게 풀렸다"고 말했다. 패장 김진욱 두산 감독은 "중요한 3연전이었는데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하다. 넥센전부터 더욱 집중력을 갖고 심기일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