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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KIA전을 앞둔 SK 덕아웃. 이만수 감독은 "어제 롯데전에서 선발 송은범이 감기몸살로 일찍(1⅔이닝) 내려오는 바람에 불펜에 과부하가 걸렸다. 오늘은 선발 부시가 오래 던져주면 좋을텐데…"라고 말했다.
부시는 메이저리그에서의 화려한 경력(56승69패 평균자책점 4.70)을 자랑하는 특급 외국인 투수. 문학구장에서의 연이은 호투로 들쑥날쑥한 피칭의 원인이 타 구장 무른 마운드 흙 때문이란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남은 시즌 부시 활용 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진 셈이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