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 유창식 "조금 더 끌고가고 싶었다"

한화 유창식이 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잠실=조병관 기자 [e-mail]

한화 유창식에게 생애 최고의 날이 됐다.

유창식은 이날 경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회부터 영점조정에 성공했다. 6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유창식이 데뷔후 6이닝을 던진 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5⅔이닝이 최다였다. 이날 투구수 110개 역시 본인 최다 기록.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경기후 유창식은 "승리와 인연이 없었는데 팀의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그동안 늘 5이닝 정도 던져왔기 때문에 조금 더 끌고가고 싶었다. 범모형의 리드대로 편안하게 던졌다. 1이닝씩 또박또박 던지자는 각오로 던졌다. 선배들의 도움이 컸다. 첫 퀄리티스타트여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도 경기후 "유창식이 잘 던졌다. 일찍 타선이 터져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잠실=김남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