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사장 김 인)는 1일부터 3일까지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과의 홈 3연전에 '다문화가족 행사'를 실시한다.
3연전 동안 대구 권역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선발된 다문화가족 170여명이 경기를 단체 관람하고,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도 할 예정이다. 또 3연전 동안 시구, 시타, 애국가제창 역시 다문화가족이 함께 한다. 먼저 1일에는 베트남에서 온 누엔티홍니씨가 시구를, 남편 김범수씨가 시타를, 일본인 아라키 카요씨가 애국가 제창을 한다. 2일에는 시구는 필리핀 출신 제날린 레가스피노씨가, 시타는 남편 정재호씨가, 애국가 제창은 필리핀 출신 조날린 마꾸아씨가 한다. 마지막 3일은 시구는 중국 출신 송동매씨가, 시타는 남편 시종원씨가, 애국가 제창은 중국인 샤춘매씨와 한국인 김종철씨가 함께 한다. 삼성 구단은 다문화가족에게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에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