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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 "선발과 중간, 마무리가 제 몫을 잘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2-05-31 22:34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프로야구 한화와 기아의 경기를 앞두고 기아 선동열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5.23

KIA가 돌아온 4번 이범호의 활약과 효과적인 투수진 운용 덕분에 연패를 끊었다.

KIA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범호와 선발 김진우(5이닝 5안타 2실점)-필승계투 박지훈(2⅔이닝 1안타 무실점)-마무리 한기주(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4대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19승(20패)2무를 기록하면서 승률 5할 복귀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최희섭의 중전적시타와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먼저 뽑은 KIA는 3회말 두산의 반격에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초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좌전 적시 2루타로 3-2를 만든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범호의 쐐기타로 1점을 추가했다.

다시 리드를 잡자 KIA 선동열 감독은 6회에 필승조 박지훈을 조기투입했다. 박지훈은 8회 2사까지 안타 1개만 내주는 호투로 승기를 지켜냈다. 이어 마무리 한기주가 8회2사에 나와 삼진 1개를 곁들인 무안타 무볼넷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진우는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한기주도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연패를 탈출한 선 감독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 모두 제 몫을 잘 해줬다"고 칭찬한 뒤 "다만 잔루수가 많은 부분은 아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산 김진욱 감독은 "5월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더 준비하고 노력해 6월에는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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